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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 정부 지출이 민간 투자를 위축시킨다?

by Siannote 2026. 2. 23.

경기가 안 좋을 때 정부는 나랏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려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수록 오히려 민간 기업의 투자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구축 효과'라고 합니다.


1. 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란?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가 민간 부문의 투자와 소비를 위축(구축, 쫓아냄)시켜, 경기 부양 효과가 상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2. 발생하는 과정 (금리 상승이 핵심)

  1. 정부가 돈을 쓰기 위해 국채(채권)를 대량으로 발행합니다. (돈을 빌림)
  2. 채권 시장에 공급이 넘치니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이자율)는 상승합니다.
  3. 시중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은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투자를 줄이고, 개인들도 대출을 줄여 소비를 줄입니다.
  4. 결국 정부가 돈을 푼 만큼 민간에서 돈줄이 말라버려 전체적인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3. 언제 발생하는가?

구축 효과는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이거나 자원이 부족할 때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경기가 매우 침체되어 있어 민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돈을 풀어도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아 구축 효과가 미미하고 경기 부양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4. 요약

정부의 개입은 공짜가 아닙니다. 재정 정책은 '금리 상승'이라는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정부 주도의 성장이냐 민간 주도의 성장이냐를 두고 끊임없이 논쟁합니다. 이 개념을 알면 정부의 추경 예산 편성이 경제에 미칠 양면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