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 기축통화의 역설,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란 무엇인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통용되는 돈, 바로 미국의 달러(Dollar)입니다. 달러는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경제 이론이 있습니다. 바로 '트리핀 딜레마'입니다.1.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의 정의예일대의 로버트 트리핀 교수가 주장한 이론으로, 기축통화국(미국)은 국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 적자를 지속해야 하지만, 이로 인해 부채가 늘어나면 통화 신뢰도가 떨어지는 모순적인 상황을 말합니다.2. 딜레마의 매커니즘상황 A (달러 공급 확대): 전 세계가 무역을 하려면 달러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달러를 전 세계에 뿌려야 하므로, 물건을 사주고 달러를 내보내는 '무역 적자' 상태를 유지해야 합.. 2026. 2. 25. 금본위제 폐지와 닉슨 쇼크: 종이돈(신용화폐) 시대의 개막 우리가 매일 쓰는 지폐를 자세히 보면 어디에도 "은행에 가져오면 금으로 바꿔줍니다"라는 문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과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달러는 언제든 금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고 쓰는 '신용 화폐' 시스템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적인 사건인 '닉슨 쇼크'를 통해 알아봅니다.1. 금본위제(Gold Standard)란?화폐의 가치를 일정량의 '금'에 고정시킨 제도입니다. 중앙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금의 양만큼만 돈을 찍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시절의 돈은 금 보관증이나 다름없었습니다.장점: 정부가 돈을 함부로 많이 찍어낼 수 없어 물가가 안정적입니다.단점: 경제 규모는 커지는데 금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돈이 부족해 경제 성장이 막힙니다.2. 1971년 닉슨.. 2026. 2. 25. 공매도(Short Selling)의 원리: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이유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입니다.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을 가진 공매도는 도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하기에 주가가 떨어져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일까요? 공매도의 매커니즘과 순기능, 역기능을 깊이 있게 파헤쳐 봅니다.1. 공매도(Short Selling)란?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매도), 나중에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서(환매수, 쇼트 커버링) 갚는 투자 기법입니다.2. 수익 창출 매커니즘 (예시)A기업의 현재 주가가 10만 원이고, 앞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가정해 봅시다.빌려서 팔기: 기관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10만 원에 팝니다. (현금 +10만 .. 2026. 2. 24. 부동산 대출 규제 3대장: LTV, DTI, DSR 차이점 완벽 해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대출 규제 용어입니다. 은행에 갔다가 LTV가 얼마니, DSR이 찼느니 하는 소리를 듣고 당황하지 않으려면 이 세 가지 개념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동산 대출의 한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인 LTV, DTI, DSR의 정의와 차이점을 상세하게 분석해 드립니다.1. LTV (Loan To Value Ratio): 주택담보인정비율LTV는 '집값'을 기준으로 얼마까지 빌려줄 것인가를 정하는 비율입니다. 내 소득과는 상관없이 오직 집의 가치(담보 가치)만 봅니다.계산법: (대출 가능 금액 ÷ 주택 담보 가치) × 100예시: 5억 원짜리 아파트의 LTV가 60%라면? → 5억 × 0.6 = 최대 3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 2026. 2. 24. 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 정부 지출이 민간 투자를 위축시킨다? 경기가 안 좋을 때 정부는 나랏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려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수록 오히려 민간 기업의 투자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구축 효과'라고 합니다.1. 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란?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가 민간 부문의 투자와 소비를 위축(구축, 쫓아냄)시켜, 경기 부양 효과가 상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2. 발생하는 과정 (금리 상승이 핵심)정부가 돈을 쓰기 위해 국채(채권)를 대량으로 발행합니다. (돈을 빌림)채권 시장에 공급이 넘치니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이자율)는 상승합니다.시중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은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투자를 줄이고, 개인들도 대출을 줄여 소비를 줄입니다.결국 정부가 돈을 푼 만큼 민간에서 돈줄이.. 2026. 2. 23. 파레토 법칙(80:20 법칙)과 롱테일 법칙의 경제학적 의미 세상의 부와 결과는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습니다. 20%의 원인이 80%의 결과를 만든다는 유명한 파레토 법칙과, 인터넷 시대에 등장한 역설인 롱테일 법칙에 대해 알아봅니다.1. 파레토 법칙 (Pareto Principle, 80:20 법칙)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전체 부의 80%를 상위 20%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나온 개념입니다.예시: 백화점 매출의 80%는 상위 20% VIP 고객에게서 나온다. 기업 성과의 80%는 핵심 인재 20%가 달성한다.전략: '선택과 집중'입니다. 모든 고객에게 잘하기보다 핵심 고객 20%를 집중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마케팅 전략(VIP 마케팅)의 근거가 됩니다.2. 롱테일 법칙 (Long Tail Theory)파레토 법칙을 뒤집는.. 2026. 2. 23.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