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렛대'를 뜻하는 레버리지(Leverage)는 금융에서 '남의 돈(부채)'을 빌려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빚내서 투자하지 마라"는 옛말과 달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레버리지는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기 위한 필수 도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레버리지의 두 얼굴을 파헤쳐 봅니다.
1. 레버리지 효과의 원리
내 돈 1억 원으로 10% 수익을 내면 1,000만 원을 법니다. 하지만 내 돈 1억 원에 대출 4억 원을 더해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샀는데 집값이 10% 오르면 5,000만 원을 벌게 됩니다. 대출 이자를 제하고도 수익금은 내 돈만으로 투자했을 때보다 훨씬 큽니다. 이것이 '지렛대 효과'입니다.
2. 좋은 빚 vs 나쁜 빚
- 좋은 빚 (Good Debt):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빚. (예: 부동산 담보 대출, 사업 확장 자금)
- 나쁜 빚 (Bad Debt): 소비와 함께 사라지거나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쓰는 빚. (예: 자동차 할부, 명품 구매를 위한 카드 할부, 유흥비 대출)
3. 레버리지의 위험성 (역레버리지)
레버리지는 수익을 뻥튀기해주지만, 반대로 손실도 뻥튀기합니다. 5억 원짜리 집값이 10%만 떨어져도 내 원금 1억 원 중 5,000만 원(50%)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셈입니다. 금리가 인상되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 버티지 못하고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4. 결론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이자와 명확한 상환 계획이 있다면 훌륭한 사다리가 되지만, 무리한 '영끌'은 나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현금 흐름과 리스크 감내 능력을 철저히 분석한 후 활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