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annote입니다.
맥북으로 일하다가 아이패드로 카톡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예전에 아이패드 화면에 뜬 가상 키보드를 독수리 타법으로 치거나,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을 해제했다가 아이패드에 다시 붙이는 삽질을 반복했습니다.
그때마다 "아, 성격 버리겠네" 소리가 절로 나왔죠.
하지만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알고 나서 제 책상 풍경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F1 누르면 맥북, F2 누르면 아이패드, F3 누르면 아이폰. 버튼 하나로 기기를 넘나드는 쾌감은 정말 써본 사람만 압니다. 오늘은 애플 생태계를 200% 활용하게 해주는, 실패 없는 멀티페어링 키보드 BEST 5를 제 경험을 담아 추천해 드립니다.
1. 로지텍 MX Keys Mini for Mac: "애플 정품보다 낫습니다"
제 책상에 지금 놓여있는 키보드입니다. 만약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이거 사세요. 정답지입니다.
👍 장점:
애플 매직 키보드랑 키감이 비슷하면서도 더 쫀득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이지 스위치' 버튼 3개가 따로 있어서 전환이 빛의 속도입니다. 맥 전용(for Mac) 버전이라 command, option 키 배열도 완벽합니다.
👎 단점:
가격이 좀 비쌉니다(10만 원 중반). 그리고 생각보다 묵직해서 매일 들고 다니기엔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2. 로지텍 K380: "국민 키보드엔 이유가 있다"
카페에 가면 10명 중 5명은 이거 씁니다. 가성비 끝판왕이죠. 저도 휴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장점:
3~4만 원대에 멀티페어링 3대 지원하는 키보드는 얘가 유일합니다. 엄청 가벼워서 에코백에 툭 던져 넣기 좋습니다. 잃어버려도 마음이 덜 아픕니다.
👎 단점:
키감이 좀 장난감 같습니다. 그리고 동그란 키캡 모양 때문에 오타가 좀 납니다. 오래 쓰면 손가락이 좀 피곤할 수 있습니다.
3. 키크론(Keychron) K3 Pro: "맥북에서 기계식 맛을?"
"맥북 키감은 너무 밋밋해서 싫어!"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장점:
기계식인데 얇습니다(로우 프로파일). 맥북 레이아웃을 완벽 지원하는 몇 안 되는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입니다. 타건감은 훌륭한데 전환 속도도 빠릅니다. 유무선 겸용이라 급할 땐 선 꽂아 써도 됩니다.
👎 단점:
배터리가 로지텍만큼 오래 안 갑니다. (백라이트 켜면 며칠 못 감)
4. NuPhy Air75 V2: "디자인이 다 했다"
요즘 유튜브 데스크 셋업 영상에 단골로 등장하는 힙한 키보드입니다.
👍 장점:
예쁩니다. 진짜 예쁩니다. 알록달록한 키캡 디자인이 책상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맥북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게 설계된 점도 매력적입니다. 키크론보다 타건음이 좀 더 정갈합니다.
👎 단점:
해외 직구하거나 배송을 좀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도 키크론보다 살짝 높습니다.
5. 사테치(Satechi) 슬림 X1: "애플인 척하는 서드파티"
애플 정품은 비싼데 디자인은 포기 못 하겠다면 이게 답입니다.
👍 장점: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맥북이랑 소름 돋게 똑같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품인 줄 압니다. 백라이트 들어오는 것도 예쁘고, 마감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 단점:
키감이 정품 매직 키보드보단 살짝 덜 쫀득합니다. (약간 헐렁한 느낌?)
결론: 용도에 따라 고르세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딱 정해드립니다.
- "집/사무실에서만 쓴다 + 최고 성능" 👉 로지텍 MX Keys Mini
-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 + 가성비" 👉 로지텍 K380
- "기계식 손맛 못 잃어" 👉 키크론 K3 Pro
멀티페어링 키보드는 한 번 사면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합니다. 이제 스트레스받지 말고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넘나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