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annote입니다.
2025년이 되면서 맥북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의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과거에는 "가벼운 건 에어, 무거운 작업은 프로"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M3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의 성능이 워낙 좋아져서 웬만한 프로 모델 못지않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번에 기변을 고민하면서 2주 넘게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해 봤는데요. 단순히 애플 홈페이지에 나온 스펙 나열이 아니라, 실제 사용할 때 피부로 와닿는 차이점 3가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구매 가이드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성능: 칩셋 이름보다 중요한 건 '쿨링 팬'
많은 분이 M3, M4 같은 칩셋의 세대 차이에 집중하지만, 실사용에서 성능을 가르는 진짜 기준은 '팬(Fan)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 맥북 에어 (팬리스)
팬이 아예 없습니다. 도서관이나 조용한 회의실에서 사용할 때 무소음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죠. 하지만 4K 영상 렌더링이나 고사양 게임을 30분 이상 지속하면, 기기가 뜨거워지면서 열을 식히기 위해 성능을 강제로 낮춥니다. (이걸 스로틀링이라고 합니다.)
💻 맥북 프로 (액티브 쿨링)
내부에 팬이 있습니다. 무거운 작업을 할 때 "윙-" 하고 팬이 돌면서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해도 버벅거림 없이 최고 성능을 유지해 줍니다.
따라서 본인의 작업 스타일이 "짧고 굵게 끝나는 작업 위주"라면 에어로도 충분하지만, "30분 이상 지속되는 무거운 작업"을 한다면 프로 모델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조용한 환경이 중요하다면 에어, 장시간 고성능 유지가 중요하다면 프로가 정답입니다.
2. 디스플레이: 한 번 보면 못 돌아가는 '120Hz'의 벽
스펙표만 보면 '밝기가 좀 더 밝구나' 정도로 넘어가기 쉽지만, 실제 매장에서 두 모델을 나란히 두고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주사율입니다.
👀 맥북 에어 (Liquid Retina)
일반적인 60Hz 화면입니다. 훌륭한 품질이지만, 아이폰 프로 모델의 부드러움에 익숙해진 눈이라면 스크롤 할 때 약간의 끊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맥북 프로 (Liquid Retina XDR)
120Hz 프로모션 기술이 들어갑니다. 화면 전환이 훨씬 부드럽고, 미니 LED 덕분에 영화를 볼 때 완벽한 '리얼 블랙'을 표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도 120Hz를 쓰고 있어서, 역체감 때문에 프로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포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영상 편집을 하거나 영화 감상을 즐긴다면 XDR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은 돈값을 충분히 합니다. 시각적인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꼭 매장에서 비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 확장성: "주렁주렁" 허브를 들고 다닐 것인가
이 부분은 '편의성'과 직결됩니다. 맥북 에어는 얇고 예쁘지만 포트가 C타입(썬더볼트) 단 2개뿐입니다. 충전기를 꽂으면 쓸 수 있는 포트는 하나밖에 안 남죠.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려면 HDMI 동글을 챙겨야 하고, 카메라 사진을 옮기려면 SD카드 리더기를 또 챙겨야 합니다. 카페에 갈 때마다 이런 액세서리를 챙기는 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맥북 프로는 HDMI 포트와 SD카드 슬롯이 본체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허브 없이 바로 꽂을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사진 작업을 자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 연결이 잦은 분들에게는 이 사소한 차이가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결론: siannote의 추천 가이드
긴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대입해 보세요.
✅ 이런 분께는 '맥북 에어'를 강력 추천합니다
- 주로 문서 작성, 웹 서핑, 블로그 포스팅 용도로 쓴다.
- 가방이 가벼워야 하고, 카페나 도서관 등 이동이 잦다.
- 배터리가 오래 가는 것이 성능보다 중요하다.
✅ 이런 분께는 '맥북 프로'를 추천합니다
- 영상 편집, 3D 작업 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주로 돌린다.
- 아이폰 프로(120Hz)를 쓰고 있어서 60Hz 화면은 눈이 아프다.
- SD카드를 자주 쓰고, 허브를 챙겨 다니는 게 귀찮다.
- "한 번 사서 5년 이상 메인 장비로 쓰고 싶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현재 M칩 맥북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만족감'과 '포트의 편리함'은 스펙표에 나오지 않는 실제 사용 경험의 영역이니, 이 점을 꼭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