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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 실업률과 물가는 왜 반대로 움직이나?

by Siannote 2026. 2. 27.

경제를 운용하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두 가지 지상 과제는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실업률 감소)'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 경제학의 정설입니다. 이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필립스 곡선'에 대해 알아봅니다.


1. 필립스 곡선의 정의

영국의 경제학자 필립스가 발견한 이론으로,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은 역의 상관관계(반비례)에 있다는 것입니다.

2. 왜 반대로 움직일까?

  • 경기가 좋을 때: 기업이 사람을 많이 뽑습니다(실업률 하락). 사람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져 소비가 늘어나니 물건 가격이 오릅니다(물가 상승).
  • 경기가 나쁠 때: 기업이 사람을 자릅니다(실업률 상승). 사람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드니 물건이 안 팔려 가격이 떨어집니다(물가 하락).

3. 스태그플레이션의 등장과 한계

과거에는 이 법칙이 잘 맞았습니다. 정부는 실업률을 낮추고 싶으면 돈을 풀어 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용인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오일쇼크 때 실업률이 높은데 물가도 미친 듯이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필립스 곡선 이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4. 결론

최근에는 기술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필립스 곡선의 형태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용이 좋으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에는 필립스 곡선의 논리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금리 뉴스를 볼 때 이 상충 관계를 기억하면 이해가 쉬워집니다.